프랑스어 메뉴판 읽기
프랑스어로 된 메뉴판을 읽어보는 것은 또한 여행의 큰 재미요소일 수 있다. 물론 기술의 발달로 즉각적으로 번역을 해주는 프로그램도 있지만 그 이후 요리에 대한 설명은 따로 검색을 거쳐야 한다. 그래서 오늘은 프랑스 메뉴판에서 자주 보이는 식재료들이나 음식들에 대한 간단한 글을 작성하였다. 각 부분은 최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보조 이미지를 덧붙였다. 프랑스어 본 수업 때에는 이것을 소리내어 읽어 보고 주문 상황을 떠올려보며 말하기 연습하는 자료로 쓰고 있다. 모든 이미지는 구글에서 찾았고 출처를 붙였다.
1. Entrée(s)
프랑스어로 입사나 입학, 입구 라는 뜻이 있다. 여행 중 지하철의 입구나 출구를 찾을 때 볼 수 있다. '엉트헤' 라고 읽는다.
레스토랑에서는 본식이 나오기 전 흔히 앙트레 라고 불리는 전식을 뜻하며 따뜻한 음식이나 찬 음식으로 메뉴가 구성된다.
- le canard : (르 꺄나ㅎ) : 오리, 오리고기를 뜻한다.
- foie gras : (푸와 그하) : 잘 알려진 푸와그라 재료나 요리를 뜻하며, 직역하면 '살찐(기름진) 간' 이다. 거위나 오리의 간으로 만든다.
- Crème à l'ail (크헴 아 라이) : ail 는 마늘이다. 마늘로 된 크림 소스를 뜻한다.
- Fromage (프호마ㅈㅠ) : 치즈.
- Miel (미엘) : 꿀. 마트에 가면 시판되는 다양한 꿀들이 있다.
- La tartine (라 따ㅎ땅) : 타르탕, 타르탱 등으로 불리기도 하며 구운 빵 위에 야채, 햄, 다진 고기 등을 올려 먹는 음식이다.
- Saumon fumé (쏘모ㅇ 퓌메) : 훈제 연어이다. Fumé는 '훈제의,훈제된 ' 의 뜻을 가지고 있다. 동사인 Fumer (퓌메) 는 훈연하다, 연기가 나다, 그리고 담배를 태우다 등의 뜻이 있다.
-Rillettes (ㅎㅢ이옛ㅌ) : 리예뜨 라고 불리기도 하며, 돼지, 거위 혹은 생선류 를 굽고 찌는 과정을 반복한 뒤 만든다. (아래에 사진 첨부)
-poission (뿌와쏭) : 여기에서는 흐이옛ㅌ 드 뿌와쏭 이라고 적혀있는 것을 보니 생선 볶음이라는 뜻인데, 구글에 검색해보면
이런 익숙한 비주얼의 음식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맛은 참치마요의 맛과는 분명히 다르며 각 가정에서의 다양한 전통적인 레시피들이 존재한다.
- Pomme de terre ( 뽐 드 떼흐 ) : 프랑스어로 Pomme 가 사과이고 terre 는 땅을 뜻한다. 직역하면 땅의 사과. 그리고 이 단어는 감자를 뜻한다.
-Hûitre (윝ㅌ흐) : 굴 이다.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거나 혹은 굴 애호가분들은 이 단어를 알고 가면 좋을 것이다.
2. Plats
프랑스어로 plat 는 접시, 접시에 담긴 요리를 뜻하며 assiettes (아씨에ㄸ; 접시) 보다 큰 단위이다. 프랑스 거리를 걷다가
(Le) Plat du jour - 아래의 메뉴판 이미지) 라는 메뉴판을 보게 된다면, '오늘의 요리' 라는 뜻이다.
레스토랑의 특별식이거나 추천 메뉴, 본메뉴판에 없는 메뉴 등으로 구성된다.
Plats 는 고로 본식 요리이다. 오늘의 요리까지 합하면 워낙 종류가 많기 때문에 요리의 유래나 생김새 등은 차근차근 정리하여 포스팅해볼 계획이다.
- Les tartares (레 따ㅎ따ㅎ) : 타르타르라고 불리는 음식이며 비주얼은 흡사
어쩐지 친숙한 느낌이 들지만, 먹는 방식이나 맛은 다르다. 보통 Croûtons 이라는 빵에 같이 올려 먹는다 (위 이미지 사진에 보이는 납작하고 길쭉한 빵들)
이름이 타르타르인 이유는 중앙 아시아의 중세 유목민이었던 타타르(타르타르) 에서 따왔다고 한다.
- L'entrecôte (엉트ㅎ꼳ㄸ) : 이를 사전에 검색하면
어.. 분명히 부위는 같을텐데 안심과 등심이라는 뜻을 둘 다 가지고 있다. 도대체 무엇일까 ?
아하 ! 그렇지 ! 스테이크에 해당하는 립 부분의 뼈 없는 컷이라고 한다. 사실 고기 애호가가 아니어서 나에게 맛으로 구분하기란 불가능이다 .. 반대로 Filet(f퓔레) 는 안심에 해당한다.
-boeuf : 소, 소 요리를 뜻한다.
Dessert에 대한 글도 같이 첨부하려다, 종류도 맛있는 것도 많고 위에 나와있는 것 외에 다른 것들도 함께 소개해보고자 따로 포스팅을 작성해보기로 했다.
이미지 출처 :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Carte_2013_du_restaurant_Le_Lopain%27_Kess.JPG
File:Carte 2013 du restaurant Le Lopain' Kess.JPG - Wikimedia Comm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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